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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법안 공회전…살길 찾아 나서는 플랫폼 기업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대면 진료법안이 국회에서 공회전을 거듭하자 관련 플랫폼 기업들이 살길을 찾기 위해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등이 가속화되자 비대면에 매몰되기 보다는 영역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및 플랫폼 법안을 상정했지만 결국 논의가 미뤄졌다.약 배송 및 비대면 진료에 따른 수가 관련 논의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당장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다음 달부터 중단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플랫폼 업체들 입장에서는 조바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당장 플랫폼 운영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위기론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400억원 가까운 정부 예산이 투입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사업이 막판 사업자 선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사업이 현실화된다면 기존 스타트업 중심 비대면 플랫폼 입장에서는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현실화된다면 정부가 만든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플랫폼이 시장 표준이 될 것이 분명하다.이 때문일까. 최근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플랫폼 업체들이 영역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일동제약그룹 계열사로 분사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이다. 후다닥은 지난해 말 비대면 진료서비스 플랫폼인 '후다닥 케어'를 출시하고 운영에 돌입했다.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소변 검사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비대면 소변 검사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동되는 전용 프로그램과 카메라를 이용해 검사 키트에 첨부된 큐알(QR) 코드와 검사지를 함께 스캔하면 분석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산부인과 등 병‧의원 방문 없이 소변 검사 결과를 비대면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여기에 만성질환 관리 및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 아이쿱은 최근 웨어러블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심전도 검사 데이터 연동 및 환자 교육‧모니터링이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씨어스 모비케어 등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환자 모니터링 요구도 커짐에 따라서다. 환자 모니터링 및 데이터 연동 필요성이 커지면서 플랫폼 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일부 제약사는 이 같은 비대면 기반 플랫폼들의 영역 확장과 국회 법안 논의 상황을 지켜보며 시장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을 주시하고 있다. 대웅제약 특수 관계사로 엠서클이 운영 중인 의사 전용 사이트 '닥터빌'도 올해 분사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성격 상 후다닥과 유사한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대웅제약 측은 별개의 회사로 운영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사 대상 플랫폼 중 닥터빌이 올해 분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현재 사업모델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먼저 해당 시장에 진입한 후다닥과 유사점이 많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향후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대표는 "비대면 진료 법안의 경우 수가와 약 배송, 초‧재진 문제 해결이 해결돼야 통과가 가능해보인다. 현실화만 된다면 기존 플랫폼을 통해 시장 가세가 가능하다"면서도 "수익구조 면에서 아직까지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다양한 활로 모색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3-04-27 05:30:00제약·바이오
기획 신년특집

"약만 파는 시대 끝났다"…디지털 플랫폼 다각화 노리는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으로 한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시장은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정부도 비대면 진료 기술에 400억원 투자를 예고하는 등 연내 제도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그래서일까. 제약업계도 최근 신규 먹거리 발굴 측면에서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분위기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중개자' 혹은 '연결자'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단순 디지털 치료기기 및 웨어러블 진단 장비를 보유한 기업 투자를 넘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주체자'로서의 역할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온라인 플랫폼 레드오션 전환 속 살 길 찾기 우선 제약업계는 코로나 대유행 시기 폭발적으로 늘어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의사 및 환자 대상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를 합하면 20개사를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새해에도 GC녹십자가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인 'GC connect' 본격 오픈하면서 경쟁에 추가로 가세한 형국.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가입한 주요 비대면 진료 관련 플랫폼 기업 현황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가 풍토병화 되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제약사 온라인 플랫폼 시장도 '레드오션'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대형 제약사 대부분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함과 동시에 회원 수가 곧 해당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평가되면서 이를 향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다.기존 의료진 대상 온라인 세미나 및 논문 등 최선지견 공유만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기 힘들어진 시대를 맞게 된 것.플랫폼 만에 특색을 갖추지 않고선 살아남기 힘들어지는 형국이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대면 플랫폼' 시장이다. 기존 의사나 환자 대상 온라인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해당 시장에 노크하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이 일동제약그룹 계열사로 분사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이다. 후다닥은 지난해 말 비대면 진료서비스 플랫폼인 '후다닥 케어'를 출시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기존 의사 및 환자, 약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시장에 뛰어들었다.'후다닥 케어'는 기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필요나 사정에 따라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원격으로 재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초진 보다는 '재진' 환자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의료계의 반대여론을 의식한 포석이기도 하다.여기에 대웅제약 특수 관계사로 엠서클이 운영 중인 의사 전용 사이트 '닥터빌'도 올해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빌의 경우 한미약품 HMP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사회원을 보유한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특수 관계사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대웅제약 중심으로 한 온라인 세미나 등에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대웅제약이 닥터빌 분사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대웅제약 측은 별개의 회사로 운영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에서는 닥터빌이 올해 분사해 벌일 비즈니스 모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성격 상 후다닥과 유사한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사 대상 플랫폼 중 닥터빌이 올해 분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현재 사업모델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먼저 해당 시장에 진입한 후다닥과 유사점이 많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향후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영역 진출 확대 여기에 제약 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또 다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시장뿐만 아니라 환자 대상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로의 영역 확대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 GC케어가 대표적이다. GC케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맞춤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를 담은 '어떠케어 2.0' 앱을 출시했다.본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한 것.마찬가지로 대웅제약 특수 관계사 엠서클이 운영하는 만성질환 관리 앱 '웰체크'도 마찬가지다. 웰체크는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 당뇨, 고혈압 진료 의사를 일대일로 연결해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환자와 의사가 쌍방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사는 웰체크를 통해 축적하고 분석한 환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짧은 진료 시간에도 초정밀 맞춤 처방을 내릴 수 있다. 환자와 의사의 현장 대화만으로 이뤄졌던 진료를 환자가 직접 기록한 정보를 분석해 '같은 진료 시간'에 '최적의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각기 다른 특징을 내세웠지만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연장선상으로 환자가 개인이 건강관리에 신경 쓸 수 있게 서비스가 설계됐다는 것은 어떠케어와 웰체크 가진 공통점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환자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이 연동된 통합된 서비스 모델 구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다만, 이 같은 비대면 진료,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는 임상현장과 능동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대한당뇨병학회 조재형 정보이사(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산업계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체감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풀어가야 하는 문제들이 산적하다"며 "그럴수록 잘 준비된 플랫폼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비대면 진료나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들의 관건은 환자 임상정보를 얼마나 확보했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더욱이 임상현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7 05:30:00제약·바이오

비대면 진료 엿보는 제약사…의사‧환자 '중개자' 자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2년 간 코로나 대유행으로 한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시장은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비대면 진료를 표방하는 플랫폼만 해도 벌써 20개나 된다.특히 최근에는 새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국정 과제로 채택하면서 비대면 진료 상시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기대감을 반영하듯 제약업계도 최근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분위기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중개자' 혹은 '연결자'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며 하반기 플랫폼 출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는 곳이 늘고 있다.기존 비대면 진료 업체와 협력하기 위해 논의하는 제약사도 일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은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자체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0개 달하는 비대면 진료 업체 성공할까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영양제 상담 서비스 등을 표방한 플랫폼이 총 2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대부분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의 뛰어든 스타트업 중심이다. 비대면 진료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 따라서다.실제로 비대면 진료를 강하게 반대해왔던 의료계는 제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최근 자세를 바꿨다. 반대만이 아닌 실리주의 노선을 택하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찬성하되, 대면진료보다 높은 진찰료 등이 책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기대감 속에서 몇몇 대형 국내 제약사들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표방한 업체들과 미팅을 가지며 업무 제휴 혹은 투자를 통한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하지만 제약업계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표방한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배경은 무엇일까.우선 비대면 진료에 있어 의사 참여가 필수적인데 기존 업체들의 참여 의사를 모을 수 있는 영업 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제약사가 치료제 매출 상승 등 업체들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영업력이 없다보니 일부 스타트업은 우편물을 통해 의사들에게 비대면 진료 서비스 참여를 알리고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전언.익명을 요구한 의사 출신 국내사 임원은 "현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표방한 업체와 협력해서 제약사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없다"며 "플랫폼 내에서 제약사의 주요 품목을 영업‧마케팅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제약사가 현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표방한 스타트업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최근 이 같은 점이 문제가 되지도 않았나"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정부가 제도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을 때 어떻게 의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의문인 점도 크다"며 "결론적으로 스타트업이 제약사처럼 영업력을 갖추지도 못한 데다 제약사들도 이들에게 관심이 크지 않다. 제도가 허용 됐을 때 의사에게 이들이 접근하기란 한계가 크다"고 평가했다.또한 전문가들은 의사가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발급하는 '처방전'이 곧 일종의 '저작권'적 개념이라면서 현재 업체들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책임'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내분비내과)는 "음식 배달 플랫폼을 생각하면 이들은 식당과 고객을 연결할 뿐이지 직접 음식을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표방한 플랫폼도 의료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의사의 처방전은 저작권과 마찬가지다. 향후 환자에게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그 책임 소재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조재형 교수는 "특히 만성질환 같은 경우 지속적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리해야 할뿐더러 환자의 건강적 특성도 의사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환자의 생활습관에 맞춰 치료를 해나가야 하는데 현재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이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꼬집었다.의사-환자 '연결자'에 주목하는 제약사들이 가운데 최근 제약업계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제약사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많은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GC녹십자 등이 시스템 구축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들의 공통점은 의사와 환자를 연결시킬 수 있는 자체 혹은 협력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우선 대웅제약은 '데이터 중심 의료(data-driven medicine)'를 표방하며 의사 회원 플랫폼인 '닥터빌'과 만성질환 건강관리 앱 '웰체크'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해당 플랫폼을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연결만 가능하다면 향후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심전도 측정 패치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만성질환 모니터링 앱인 웰체크를 성장시켜 '데이터 중심 의료(data-driven medicine)'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일동제약의 경우 지주 회사인 일동홀딩스 자회사로 운영 중인 '후다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후다닥은 의사와 약사에 일반 국민까지 각각의 회원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강점. 2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의사 대상 플랫폼을 필두로 약사, 환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다만, 후다닥 측은 복지부와 의사협회, 약사회 등 직능단체의 합의 하에 따른 서비스 추진 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부와 의‧약사 간의 제도 추진 협의를 전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후다닥 김승수 대표(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환자에게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의사가 피드백을 주는 구조"라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가 어떤 진료를 받고 어떤 약물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았는지 데이터를 쌓아나가야 한다. 의사협회 등 정부와 직능단체의 합의를 전제로 궁극적으로 의사와 환자를 '커플링'하겠다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 대표는 "궁극적으로 대면과 비대면이 접목된 건강한 진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하게 진료에서 끝나는 것이 플랫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질환 정보를 제공받고 만족한다면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GC녹십자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을 진출 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이후 유비케어는 다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이쿱'의 지분을 인수하며 질환 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당장 하반기 유비케어 EMR인 의사랑에 아이쿱의 환자 관리 플랫폼인 '닥터바이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가장 빨리 운영할 수 있는 배경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도화와 함께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만성질환관리제'나 '주치의제'와 같이 단골 의사와 환자를 연결해야 만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조재형 교수는 "의사와 환자가 주기적인 진료를 통해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할 때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령, 당뇨를 예로 든다면 대면진료 후 주기적인 의사의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가 혈당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의사와 환자를 비대면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에 수가를 부여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구상을 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는 기존 대면 진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의사가 중심이 돼 환자에게 맞는 콘텐츠와 데이터를 주기적, 반복적으로 제공하고 이것으로 환자가 반복 학습하고 이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2022-06-29 05:30:00제약·바이오

병원 쇼핑몰 가입하면 요양병원 ‘홈페이지’가 99만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컨설팅 전문 ‘엠서클’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비용절감 특별 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엠서클은 요양병원이 병원쇼핑몰 ‘더샵’에 가입할 경우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99만 원(VAT 포함)에 제작해주는 것은 물론 신청 병원에 한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엠서클 김진호 사업부장은 “16년간 의료컨설팅을 수행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환자와 소통하는 채널로 바뀌고 있는 홈페이지의 최신 트렌드와 병원 홈페이지 현황 분석, 경영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구매 방법 등을 주로 컨설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엠서클에서 출시한 홈페이지 브랜드 ‘클릭메디’는 요양병원을 위한 맞춤형 테마는 물론 1만 여개의 풍부한 건강 콘텐츠, SNS와의 즉각적인 연계 등을 통해 스마트 시니어들을 만족시키는 홈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 패키지 이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더샵 병원몰(www.sho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엠서클은 이벤트 기간 중 더샵 병원몰을 통해 요양병원 인기 소모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 병동별로 주문과 배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병원몰 담당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가격비교를 통한 절감비용 리포트도 제공한다.
2015-08-26 09:39:33의료기기·AI

"병의원 온라인 간판 '홈페이지' 바꿔드립니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엠서클 솔루션사업부 김진호 사업부장 과거 환자들이 건물 간판을 보고 병의원을 찾았다면 지금은 온라인 간판, 즉 '홈페이지'를 먼저 검색한 후 방문할 곳을 결정한다. 환자 입장에서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오랜 기간 업데이트하지 않은 홈페이지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환자들이 찾지 않는' 병의원 이미지를 갖기에 충분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병의원 환경에서 신규 환자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중 하나로 홈페이지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기존 홈페이지에 불만이 많지만 새로운 홈페이지 구축비용과 운영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병의원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클릭메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진료과목별 다양한 콘텐츠 제공…'예약서비스'로 환자 유치 클릭메디는 건강의학포털 '하이닥'과 병원소모품 쇼핑몰 'the SHOP'(더샵)으로 잘 알려진 병의원 IT 전문 컨설팅업체 ‘엠서클’이 선보인 새로운 병의원 홈페이지 브랜드. 엠서클 솔루션사업부 김진호 사업부장은 "14년간 약 10000곳에 달하는 병의원 홈페이지를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광고·홍보비용을 최소화하고 손쉽게 효과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병의원 홈페이지 브랜드 '클릭메디'를 만들었다"고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클릭메디는 진료과목별 테마를 쇼핑하듯이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빌더형 웹접근성 홈페이지'로 각 테마에는 ▲디자인 스킨 ▲게시판 ▲건강정보 콘텐츠 ▲위젯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돼있다. 특히 한 번의 클릭으로 홈페이지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 제작 완료 후 사용자가 테마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킨이나 미세먼지·식중독·자외선 지수 등 각종 위젯과 건강정보 콘텐츠를 클릭 몇 번으로 바로 적용해 쉽고 편리하게 홈페이지 운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모바일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클릭메디는 처음부터 PC 홈페이지와 모바일 버전을 한 번에 제작해 시간과 비용 모두를 줄일 수 있다. 김진호 부장은 "홈페이지가 활성화돼있는 비보험과와 달리 보험과의원은 운영인력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 제한 때문에 홈페이지 활용에 소극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릭메디는 환자들의 홈페이지 유입을 유도하는 진료과목별 다양한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홈페이지 수정 및 콘텐츠 업그레이드로 환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엠서클은 14년간 병의원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19개 진료과목·30만 페이지에 달하는 진료·건강정보와 강좌·칼럼 등 방대한 의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의학포털 '하이닥'을 통해 생성한 완성도 높은 1만여 콘텐츠를 진료과목별 '맞춤형 콘텐츠'로 재가공해 클릭메디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자차트와 클릭메디를 연동해 제공하는 '예약서비스'는 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예로 들면 홈페이지·모바일 웹을 검색하거나 전화 문의를 하는 경우는 진료시간 확인 또는 진료 및 예약 가능여부를 물어보기 위한 것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김진호 부장은 "하반기 하이닥에서 오픈 예정인 병의원 예약서비스에 전자차트 및 클릭메디를 연동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는 진료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을 통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초기구축비 무료부터 100만원까지…운영비 5만~30만원 중 선택 많은 개원의들이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구축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초기 구축 및 운영비용 부담 때문이다. 클릭메디 도입 및 유지비용은 어떻게 될까? 크게 무료와 유료상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홈페이지 기능이 필요한 중소병의원은 기본적인 무료 테마를 이용해 초기비용 없이 클릭메디를 구축할 수 있다. 반면 더 많은 테마 사용과 고사양 기능을 원한다면 초기 구축비용 50만원·100만원의 유료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이는 과거 300만~500만원의 초기비용이 소요됐던 '구축형 홈페이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 구축 후 월 운영비 또한 사용자 니즈와 예산을 고려해 기본 5만원에서 10만원·20만원·30만원 중 선택 가능토록 다양화했다. 김진호 사업부장은 "무료 테마라고 해서 홈페이지 기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무료 테마를 이용하더라도 구성을 재배치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스킨을 변경해 잘만 활용한다면 유료상품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은 물론 쉽고 빠르게 홈페이지 수정과 콘텐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클릭메디 홈페이지는 중소병의원의 다양한 마케팅 연계서비스로 환자에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7-14 15:04:12의료기기·AI

한의협, 한의사 전용 온라인 쇼핑몰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 ‘한의사몰(www.shop.co.kr)’이 1일 문을 열었다. 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2009년 12월 (주)엠서클(대표이사 오시훈)과 한의사몰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2월1일 부터 ‘한의사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의사몰'은 한의사만을 대상으로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소모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로, 대한한의사협회 전자상거래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범 부회장)를 통해 (주)엠서클이 ‘한의사몰’ 운영회사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한의사몰'에서는 ▲한의원 전용 1,000여 품목(침, 뜸, 부항물품, 파우치, 쇼핑백 등) ▲일반 의료소모품 2,500여 품목(탈지면, 붕대, 주사기, 혈당기, 혈당 스트립 등)이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판매된다. 또한 ▲의료기기 100여 품목(측정기기, 소독기기, 진찰기기 등)과 전산소모품 20여 품목(카트리지, 전산용지 등)도 판매된다. 특히 '한의사몰'의 오픈과 함께 2월 한 달간 신규 회원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벽걸이형 TV, 삼성 노트북, the SHOP 마일리지 등을 제공하는 경품 추천 이벤트가 진행되며, 물품구매 시 삼성카드를 이용해 물품구매 시 상시 무이자 3개월 및 구매금액의 1% 카드 포인트 적립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한의사몰 서비스로 한의사 회원들의 편익 도모와 한방의료기관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0-02-01 15:49:10병·의원

한의협, 한의사 인터넷 쇼핑몰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최근 (주)엠서클(대표이사 오시훈)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한의사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주)엠서클은 2010년 1월 중으로 ‘한의사몰’ 사이트를 구축, 계약기간 4년 간 운영 독점권을 갖게됐다. 엠서클에서 구축할 예정인‘한의사몰’은 한의사만을 대상으로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소모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김현수 한의협 회장은 “한의사몰 서비스로 한의사 회원들의 편익 도모와 한방의료기관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12-09 12:33:03병·의원

"변하지 않으면 도태"...급여과, 변화바람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지금까지 비보험 진료과가 의료계의 변화를 주도했다면 이제는 보험급여 진료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보험급여 진료과도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올해 이들 과에서 많은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대세로 굳혀진 네트워크도 올해 보험급여과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태세다. 현재 보험급여 진료과에서는 이비인후과가 난청이나 수술 등의 비급여과목을 중심으로 3~4개의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있고, 내시경 중심의 내과 네트워크, 소아청소년 검진을 하는 소아과 네트워크가 각각 1곳씩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새로운 보험급여과 네트워크를 결성할 움직임들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한 네트워크컨설팅 관계자는 "소아과, 내과 등에서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싶다는 문의가 최근들어 종종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급여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건강검진이 보험급여 진료과의 대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네트워크까지는 아니어도 의원 경영에 마케팅의 개념을 도입하는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특히 고객관리의 개념이 중시된다. 일부 앞선 의원들은 CRM 시스템을 도입, 활용해 환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고정 환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개원의단체 차원의 노력도 엿보이는데,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온라인 주치의네트워크가 올해 3월 결성할 계획. 주치의네트워크는 의사가 건강위험평가를 통해 환자의 건강위험요인 등을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DM이나 SMS 및 이메일을 통해 환자에 정보 제공은 물론 질병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주)엠서클 컨설팅사업부 조옥순 팀장은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고객관리와 같은 마케팅을 하는 병의원이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고객관리가 병의원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고객관리를 시작하는 병의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02-01 12:26:23병·의원

"병·의원 인수시 3개월은 같이 근무하라"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병·의원을 넘겨받을 경우 최소 3~6개월은 팔려는 개원의와 같이 근무해 보는 것이 좋다. 브로커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삼성성인내과 박창영 원장은 28일 메디베스트와 엠서클이 주최한 '보험급여 진료과를 위한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단독개원, 공동개원말고도 병원 양도·양수가 개원의 한 대안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병·의원 양도를 위해 의도적으로 염가 진료(본인부담금 할인 혹은 면제)해 매출을 신장시킨다거나, 미 결제금을 남겨놓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러한 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에 피해를 본 개원의들이 있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박 원장이 직접 조사한 양수 실패 사례를 보면 최근 3~6개월 사이 매출이 급신장한 동네의원을 인수해 서울J의원을 연 A원장은 나중에 매도자 본인부담을 받지 않아 환자를 유도했고, 제약회사와 물품회사에도 결제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발견하게 됐다. 더군다나 인수 후 매도자는 연락이 끊겼다. 또 경기도의 모 소아과를 인수한 B원장 역시 최근 3개월 매출이 늘었던 것을 보고 들어갔지만, 알고보니 선물공세로 인한 것이었고, 또한 스테로이드를 남용해 뒤늦게 환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아야 했다. 박 원장은 이 때문에 "최소 3~6개월 정도 같이 근무하면서 진료 스타일이나 환자 수 분포 등 면밀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인이나 여러 채널을 통해 원장 및 병원에 관한 정보도 입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신규 병의원 물량일 경우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수시 계약서, 병원 비품목록, 세무신고서류 등은 꼭 서면으로 해야 하며 가능하면 양수 비용은 장기분할로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혹시 모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원장은 병원 인수가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데다, 위험성이 적고, 초기 진료권에 적응하기 쉬우며, 인력확보에도 장점이 있어 개업에 자신이 없거나 자본금이 불충분한 경우에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7-01-29 07:06:23병·의원

"환자 휴대전화번호를 모으세요"

메디칼타임즈=장종원기자 기자 개원가 경영에도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특히 비보험과로부터 시작된 개원가 마케팅이 이제는 보험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비보험과와 보험과의 마케팅 전략이 같을 수는 없다. (주)엠서클 컨설팅사업부 조옥순 팀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보험급여과는 내부마케팅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막대한 자본이 투여되는 광고와 같은 외부 마케팅을 통해 신규 환자를 확보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기존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마케팅이 보험과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것. 조 팀장은 "환자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1인당 진료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진료실 밖에서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이나 SMS 서비스 등을 통한 질환 정보 제공이나 홈페이지 상담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작은 아이템만으로도 환자를 감동시키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 조 팀장은 "문자가 오면 아직까지 환자는 감동을 받는다"면서 "환자들로 하여금 의사가 주치의처럼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SMS 등을 기존 고객층을 신규 환자군으로 창출시키는 적극적인 역할도 한다. 실제로 이 회사가 SMS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환자(방문경험자)에게 '무좀 치료 안내'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무좀 환자 수가 3달만에 3배(9명→27명)으로 늘었다. 독감예방접종 안내 서비스도 같은 효과를 누렸다. 그는 "지역내에서 주치의가 되는 것이 보험급여과의 생존 바탕"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가급적 방문하는 환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많이 받고, IT, CRM시스템이나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내부 마케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고객관리와 같은 마케팅을 하는 병의원이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고객관리가 병의원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고객관리를 시작하는 병의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01-29 06:48:26병·의원

'보험급여과 생존전략' 경영세미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속편한 내과'의 경영지원회사격인 메디베스트와 (주)엠서클은 오는 28일 코엑스 컨버런스에서 보험급여 위주의 진료과 개원의와 개원 예정의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험급여 맞춤 경영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보험급여 진료과의 경영현실을 돌아보고, 보험급여 진료과로 성공개원의인 현직 CEO들이 경영상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직접 제시할 예정이다. 총 3개 세션으로 구분되는 이번 세미나는 의료환경에서는 '과연 보험급여만으로 생존은 힘든가?'에 대해 ㈜메디베스트 강동훈 원장이, '틈바구니 속 보험급여 의원의 생존전략'을 서울 속편한내과 김영선 원장이 소개한다. 마케팅, 인사(직원)관리에서는 ㈜엠서클 컨설팅 사업부 조옥순차장이 '의원경영 마케팅이 시작이다'와 '직원관리도 경영의 핵심'을 주제로 보험급여 진료과에 맞는 마케팅 방법과 직원선발에 대해 강연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엠서클 오시훈 이사는 "이번 행사는 모두가 비급여를 통한 성공개원을 논의할때 국민의료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수가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급여 진료과의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07-01-16 11:21:42병·의원

"병·의원도 데이터로 마케팅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의원도 이제 데이터를 근간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야할 때다. 최근 열린 부산 의료경영심포지움에서 엠서클 장우식 상무이사는 "환자의 핵심질환은 무엇이며 주거권은 어디인지 심지어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데이터 등 소비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상무이사에 따르면 최근 보험 청구 목적으로 시작된 병원의 프로그램들이 다양화, 정교화됨에 따라 OCS데이터를 조금만 분석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환자 트렌드와 현재 병·의원 운영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OCS데이터는 환자수 증감 추이는 물론 상위 10위권 질환에 대한 트렌드, 주거권의 분포도, 소개받은 환자의 방문, 요일별/시간대별 진료 비중 등 진료 성과와 관련된 대부분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환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가에 대한 자료 조사도 필수적이다. 병원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표적 고객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한다는 것. 실제 조사결과 성형, 피부, 산부인과, 치과의 핵심 고객층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찾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데이터를 이용한 병·의원 마케팅은 과거 소극적인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2006-11-06 20:43:16병·의원

의료경영 심포지움 부산서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의원 경영 최신 전략을 제공하는 의료경영 심포지움이 11월 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고운세상네트워크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 영남 지역의 개원의 및 의료경영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료경영 심포지움 주제는 '이제 병원경영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이며 강의형 심포지엄을 지양하고 병원 현장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 강연내용은 첫번째 세션에서는 고운세상네트워크 안건영 원장이 '비보험과 의료시장의 성공사례'를 주제로 의료서비스 산업의 이해와 대세, 네트워크의 형성과정과 성과분배 시스템 등에 대해 강좌를 실시한다. 두번째 세션은 포커스신문 박영순 부장이 미디어와 의료계 홍보에 대해, 의료경영 컨설팅업체 엠서클 장우식 상무는 '데이터에 기반한 병원 경영분석 및 병원 마케팅 전략'에 대해 각각 강연을 펼친다. 디시젼 파트너즈 제원우 대표는 '신환을 평생고객으로 만드는 PRM마케팅 고객과의 관계'를 주제로 고객관리 노하우를 제공하고 드림커뮤니케이션 김민영 대표는 현 시대의 병원 PR방법 분석, 지면별 매체별 병원PR방법을 알려준다. 이번 심포지엄을 추진중인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경영전략과 미디어 홍보전략, 경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기반 마케팅전략과 고객기간 CRM전략, 병원PR 전략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6-10-18 10:40:1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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